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여울 - 김 소월

관리자2024.01.11 12:37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7 세월아 - 피천득 관리자 2023.12.06 16
476 밥풀 - 이 기인- 관리자 2023.12.17 16
475 첫 눈 - 이승하 관리자 2023.12.17 16
474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6
473 비오는 날의 기도 - 양광모- 송원 2024.01.09 16
472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 - 솟아오른 지하 황주현 관리자 2024.01.11 16
471 칼 국수 - 김 종재 - 관리자 2024.01.12 16
470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16
469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16
468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관리자 2024.01.26 16
467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9 16
466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16
465 나를 좋아하기 연습 관리자 2024.01.31 16
464 어머님 생각 - 신사임당- 관리자 2024.02.08 16
463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지브란- 관리자 2024.02.12 16
462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16
461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2.21 16
460 4월에는 목필균 관리자 2024.04.02 16
459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16
458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관리자 2024.04.04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3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