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석정헌
어기지 못할 약속처럼
세월은 그렇게 흘러
봄은 다시 왔건만
가는 계절에 묻어
어느 쪽으로 손을 저어도
그리울 것 없이 멀어저 가는 기억
가본적 없지만
무수히 떠나 돌아오지 못하는
그리 오래지않아 맞이할 그 무엇
아무에게도 거기서 뭘 할 것인지
말해주지 않지만
남은 것은 먼기억 밥 달라고 고함지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치매
석정헌
어기지 못할 약속처럼
세월은 그렇게 흘러
봄은 다시 왔건만
가는 계절에 묻어
어느 쪽으로 손을 저어도
그리울 것 없이 멀어저 가는 기억
가본적 없지만
무수히 떠나 돌아오지 못하는
그리 오래지않아 맞이할 그 무엇
아무에게도 거기서 뭘 할 것인지
말해주지 않지만
남은 것은 먼기억 밥 달라고 고함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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