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눈물 흘린다

석정헌2015.08.24 11:03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눈물 흘린다


              석정헌


가을의 푸른 하늘로

풍덩 뛰어들어

창공에 펼쳐진 하얀뭉게구름

양손으로 어루 만지고 싶다


열정의 태양은 아직도 뜨거운데

그나마 듬성듬성 구름 띄우든 이상은

푸른 하늘 속으로 빠져 버렸고

높다랗게 창공을 나는 새들은

아직도 한폭의 그림 같은데

구름같이 흐르는 세월의 단면에

옛날의 동경을 잊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과거와

사로잡히지 않을 미래는

결별이 이룩한

회환에 쌓인 불안 속에서

버리지 못한 꿈은

아직도 가슴 두근 거리는데

도시의 그늘 밑에 숨어 있는 나는

지금도 엎드려 눈물 흘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그림자 2015.03.24 20
168 박꽃 2015.03.09 20
167 다시 한잔 2015.03.08 20
166 기도 2015.03.08 20
165 살리라 2015.03.05 20
164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163 그녀 2015.02.28 20
162 이과수 폭포 2015.02.28 20
161 복다름 2023.07.11 19
160 그리움 2016.03.16 19
159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158 배웅 2015.10.20 19
157 여름 2015.09.12 19
156 인간 5 2015.08.03 19
155 밀실 2015.07.09 19
154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153 복숭아 2015.05.14 19
152 이슬 2015.04.30 19
151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150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