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별리

석정헌2017.08.02 14:32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분꽃 2015.04.11 20
188 뉘우침 2015.04.10 10
187 박꽃 2015.04.09 17
186 살고 싶다 2015.04.09 13
185 만리성 2015.04.09 12
184 담금질 2015.04.09 13
183 지난해 2015.04.09 13
182 1972년 10월 2015.04.09 21
181 고항의 봄 2015.04.09 295
180 겨울 나그네 2015.04.09 16
179 후회 2015.04.09 23
178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22
177 마신다 2015.04.09 23
176 일터 2015.04.09 7
175 자화상 2015.04.09 15
174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32
173 배꽃이 진다 2015.04.07 14
17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1
17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22
170 아내1 2015.04.07 33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