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한번

석정헌2015.10.15 16:37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삼월 2015.03.04 85
848 겨우살이 2016.01.30 84
847 엄마2 2016.12.29 83
846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9
845 설계된 생 2015.12.28 79
844 팥죽 2015.12.22 78
843 달개비꽃 2015.02.11 77
842 눈물이 난다 2016.03.23 76
841 세상은2 2015.09.29 76
840 마지막 혼불2 2016.08.17 75
839 입추 2017.07.27 74
838 2017.02.25 74
837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836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71
835 노숙자 2016.07.06 71
834 하얀 석양 2015.04.16 70
833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8
832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7
831 아내의 향기 2018.08.13 67
830 옛날이여 2015.02.10 6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