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선물

송정희2016.11.15 18:45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76 사랑이란 2018.08.01 9
975 손톱을 자르며 2018.08.11 9
974 월요일 아침에 2018.08.13 9
973 조화1 2018.08.18 9
972 오늘의 소확행(8.20) 2018.08.21 9
971 개미의 추억 2018.08.23 9
970 김선생님 2018.08.26 9
969 운동일기 2018.08.27 9
968 업그레이드 2018.09.07 9
967 요가 클래스 첫날 2018.09.12 9
966 심심한 하루 2018.09.12 9
965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9
964 오늘의 소소항 행복(10월21일) 2018.10.22 9
963 산책 2018.10.22 9
962 봉지커피 2018.10.23 9
961 막내와 보는 영화 2019.01.22 9
960 재미없는 영화 2019.01.27 9
959 나또 비빔밥 2019.02.05 9
958 오늘의 소확행(3월 17일) 2019.03.19 9
957 오늘의 소확행(6월1일) 2019.06.02 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