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기도

송정희2020.01.03 08:33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기도

 

여전히 안개비가 자욱히 내리는 아침

데미안의 단단한 알속처럼 선과 악이 공존하는 나의 작은 세계

적당히 타협하며 매순간을 연명한다


안개비가 내리는 바깥은 넓은 호수가 된다

그 호수위에 작은 배 띄어 마음만 넓은 호수  위를 유영한다


거울같은 청명한 물빛과 하늘

주문을 걸어본다

마음만 말고 몸도 그곳에 있게 하소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비내리는 밤에1 2019.08.27 40
1015 오늘의 마지막 햇살1 2018.03.23 40
1014 보경이네 (12) 2016.11.01 40
1013 십년뒤에도1 2020.02.02 39
1012 통역이 필요한 아침1 2017.07.19 39
1011 아침인사 2020.02.29 38
1010 영어 귀머거리 2020.02.12 38
1009 비오는 아침 2020.02.12 38
1008 치과에서2 2016.10.20 38
1007 배롱나무꽃1 2017.08.18 37
1006 나의 새 식탁2 2017.06.21 37
1005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37
1004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1003 선물 2016.11.15 37
1002 부정맥 (2)1 2016.10.10 37
1001 고단한 삶 2020.02.28 36
1000 부정맥2 2019.11.17 36
999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36
998 할로윈의 밤 2019.11.01 36
997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3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