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 무상

송정희2019.10.16 17:53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6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0
155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4
154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3
153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7
152 우리 다시1 2017.09.08 20
151 아침기도1 2017.08.15 17
150 풋내1 2017.08.15 27
149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8
148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2018.10.04 17
147 충고1 2017.04.15 25
146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27
145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18
144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20
143 오늘의 소확행(2월20일)1 2020.02.21 39
142 칭찬해줄 사람1 2017.08.16 24
141 꽃물1 2017.01.18 19
140 가는 여름1 2017.08.17 32
139 무제1 2019.05.09 25
138 겨울 뎐1 2020.01.29 22
137 오이꽃 5탄1 2017.06.17 24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