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56 | 시월의 마지막 날 | 2019.10.31 | 30 |
| 155 | 할로윈의 밤 | 2019.11.01 | 36 |
| 154 | 11월 1일의 새벽 | 2019.11.01 | 27 |
| 153 | 시월이 남긴 것들 | 2019.11.01 | 36 |
| 152 |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 2019.11.08 | 25 |
| 151 | 요통 | 2019.11.08 | 25 |
| 150 | 아 좋다 | 2019.11.08 | 26 |
| 149 | 이른아침 산책 | 2019.11.08 | 22 |
| 148 | 포롱이와의 산책 | 2019.11.08 | 32 |
| 147 | 어제 그리고 오늘 | 2019.11.13 | 18 |
| 146 | 사돈의 안부문자 | 2019.11.13 | 27 |
| 145 | 욕심 | 2019.11.17 | 16 |
| 144 | 걷기 좋은 온도 | 2019.11.17 | 18 |
| 143 | 도토리묵 | 2019.11.17 | 20 |
| 142 | 부정맥2 | 2019.11.17 | 35 |
| 141 | 아침 | 2019.11.27 | 17 |
| 140 |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 2019.11.27 | 18 |
| 139 | 후회 | 2019.11.27 | 55 |
| 138 | 걷는 이유 | 2019.11.29 | 29 |
| 137 |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 2019.11.29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