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6 | 보경이네 (4) | 2016.10.20 | 31 |
155 | 선물 | 2016.11.15 | 31 |
154 | 530 | 2017.04.11 | 31 |
153 | 김선생님 | 2017.09.09 | 31 |
152 | 어머니의 기억(2) | 2018.01.03 | 31 |
151 | 알렉스를 추억하다(1)2 | 2018.03.09 | 31 |
150 | 내가 사는 세상은 | 2018.10.18 | 31 |
149 |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 2019.01.14 | 31 |
148 | 가슴 서늘한 헤어짐1 | 2019.01.31 | 31 |
147 | 낯 혼술1 | 2019.03.21 | 31 |
146 | 친구사이 | 2019.04.17 | 31 |
145 |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 2019.09.13 | 31 |
144 | 무상 | 2019.10.24 | 31 |
143 | 아들 | 2020.01.20 | 31 |
142 | 회복 | 2020.02.18 | 31 |
141 | 오늘(2월17일) 만난 기적 | 2020.02.18 | 31 |
140 |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 2016.11.30 | 32 |
139 | 나에게 주는 선물1 | 2017.03.19 | 32 |
138 | 족욕2 | 2017.05.01 | 32 |
137 | 오디푸스 콤플렉스1 | 2017.05.04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