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초승달과 나 2020.02.28 33
115 추락 2016.10.10 26
114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26
113 추억 2019.11.29 22
112 추억의 포도 2018.08.16 5
111 춤추는 향나무1 2017.09.11 20
110 충고1 2017.04.15 25
109 치과 진료 2019.01.18 18
108 치과에서2 2016.10.20 36
107 치과진료 2018.09.14 16
106 치자 화분 2019.09.04 15
105 친구 2018.02.26 18
104 친구 비키네 마당 2019.12.02 20
103 친구 생일상 2018.03.07 18
102 친구들과의 점심모임1 2018.08.16 12
101 친구사이 2019.04.17 31
100 친구야 2017.05.21 18
99 칠순의 검은띠 2018.06.26 16
98 칠월1 2019.07.01 32
97 칠월에 부쳐 2018.07.16 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