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지는 꽃
비에 꽃이 떨어져
길바닥에 붙어있다
물먹은 꽃뭉치는 가지끝에 매달려 축 늘어져
화장이 얼룩져 흉한 늙은 여자의 얼굴이다
시드는것도 안 이쁜데 비까지 맞으니 영 보기싫다
처마밑으로 빗방울이 튀어 내 등을 적시며
빗방울이 내게 말한다
너도 지는 꽃이야 라고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36 |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 2018.07.08 | 13 |
235 | 어제의 소나기 | 2018.06.26 | 13 |
234 | 오늘의 소확행(6,25)1 | 2018.06.25 | 13 |
233 | 선물 | 2018.06.16 | 13 |
232 | 어바웃 타임 | 2018.05.15 | 13 |
231 | 넝쿨장미 | 2018.05.07 | 13 |
230 | 꽃샘추위 | 2018.03.12 | 13 |
229 | 이면수 구이 | 2018.03.05 | 13 |
228 | 허당녀 | 2018.03.03 | 13 |
227 | 아침공기 | 2018.02.27 | 13 |
226 | 어머니의 기억(3) | 2018.01.04 | 13 |
225 | 아침기도 | 2017.04.05 | 13 |
224 | 한번 와 보았던 길 | 2017.02.14 | 13 |
223 | 새벽운동 | 2017.02.03 | 13 |
222 | 귀가 (1) | 2016.11.01 | 13 |
221 | 나의 아들 (3) | 2016.11.01 | 13 |
220 | 부정맥 (15) | 2016.11.01 | 13 |
219 | 개미 | 2016.10.27 | 13 |
218 | 부정맥 (11) | 2016.10.27 | 13 |
217 | 기도 (2) | 2016.10.20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