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하루가 가고

송정희2019.03.19 17:09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하루가 가고

 

아이들이 일때문에 타주에 가고

난 혼자 있는 토요일

오랫만에 맘껏 피아노도 쳐보고 볼륨 높이고 영화도 본다

아이들과 사는게 예전 부모님과 살 때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뭐라 간섭하는것도 아닌데

어느새 밤이 내리고 일기를 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안부를 묻고

내안의 나는 밖으로 나오고 나는 내안으로 들어간다

흔히 말하는 다중우주 같다고나 할까

내안의 세계도 별반 다를것은 없다

이렇게 두개의 나는 서로 들여다보고 내다보며

한평생을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나의 아들 (3) 2016.11.01 13
915 귀가 (1) 2016.11.01 13
914 보경이네 (13) 2016.11.01 13
913 귀가 (2) 2016.11.01 13
912 한번 와 보았던 길 2017.02.14 13
911 아침기도 2017.04.05 13
910 회한 2017.04.18 13
909 전기장판 2018.02.23 13
908 돌나물 물김치 2018.02.27 13
907 허당녀 2018.03.03 13
906 이면수 구이 2018.03.05 13
905 뽀그리 2018.03.13 13
904 소낙비 2018.05.31 13
903 선물 2018.06.16 13
902 7월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8.07.08 13
901 뉴 훼이스 2018.07.14 13
900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13
899 호박볶음 2018.07.18 13
898 오해예요 2018.08.01 13
897 오늘의 소확행(8월 첫날) 2018.08.02 1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