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국화꽃 화분 (2)

송정희2018.09.17 09:30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국화꽃 화분 (2)

 

점점 농익어가는 여인같은 화분속 국화꽃들

어제 덱에서 비를 맞고 다시 식탁위로 올려져 날 미소짓게 한다

어제 받은 오케스트라 악보를 정리하며

국화꽃과 대화를 한다

너 참 이쁘다

나도 그럴때가 있었지

꽃들은 약간 쌉싸르한 향기로 대답한다

고맙다고, 이쁘다고해줘서

그들은 스포트라잇을 받은 배우들처럼 웃는다

난 그들의 관객이 된다

기분좋게 박수도 짝짝 쳐준다

오 아름다움이여

    • 글자 크기
대리만족 치과진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6 나의 아버지 2019.06.16 11
255 오늘의 소망 2019.04.19 11
254 봄아 2019.04.15 11
253 부활절 콘서트의 풍경 2019.04.14 11
252 그리움이 찾아오는 시간 2019.04.14 11
251 비키네집 마당 2019.03.19 11
250 아이들의 여행 2019.02.07 11
249 내안의 블루 2018.11.21 11
248 포롱이 2018.11.11 11
247 요가클래스 2018.10.31 11
246 선물 2018.10.02 11
245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1
244 대리만족 2018.09.20 11
국화꽃 화분 (2) 2018.09.17 11
242 치과진료 2018.09.14 11
241 사돈 2018.09.13 11
240 어리석음이여 2018.08.25 11
239 무짱아찌 2018.08.11 11
238 잠자리 2018.08.11 11
237 지는 꽃 2018.08.03 11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