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도몽상顚倒夢想

이한기2024.03.05 09:43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전도몽상顚倒夢想

 

사람을 위해 돈을

만들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됩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좋은 옷을 입으니

 내가 옷을 보호하게

됩니다

 

사람이 살려고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안에 비싼 게

너무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가 됩니다.

이런 걸

전도몽상顚倒夢想.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거꾸로 되는 것입니다

 

 인생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니까

의미의 노예가 되고

 행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전도(顚倒)는 모든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거꾸로 보는 것

 

몽상(夢想)은

헛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꿈인 줄을

모르고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것

 

◎ 많은 것 들을 곁에

두고 다 써 보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이상한 현대인現代人

 

◎ 미래의 노후 대책

때문에

 오늘을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현대인

 

◎ 늘 행복을 옆에

두고도

 다른 곳을 헤매며

찾아다니다

  일찍 지쳐버린 현대인

 

◎ 나누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알고도 실천을 못하는

장애를 가진 현대인

 

◎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사랑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현대인

 

◎ 결국 서로가 파멸의

길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연 지구 파괴의 길을

버젓이 걷는

우매한 현대인

 

◎ 벌어 놓은 재산은 

그저 쌓아 놓기만 했지

정작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 재산 싸움으로

갈라서게 만드는

이상한 부모들이

 너무 많이 존재하는

현대인 

 

◎ 시간을 내어 떠나면

그만인 것을

앉아서 온갖 계산에

머리 싸매가며

끝내는 찾아온

소중한 여행의 기회도

없애버리는

 중병에 걸린 현대인 

 

이 모든

전도몽상顚倒夢想에

헤매는 現代人이

오늘날 바로

  나 자신은 아닐런지~~

 

 - 좋은글 中에서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3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South Dakota 관리자 2024.03.13 7
482 지금 읽으면 좋은 봄 시 관리자 2024.03.27 7
481 [축시] 촛불잔치 -박달 강희종- 관리자 2024.04.04 7
480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7
479 [태평로] 김혜순 시인이 세계에 쏘아 올린 한국詩 관리자 2024.04.10 7
478 Mercedes-Benz Stadium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2024.04.14 7
477 4월의 노래 - 박 목월- 관리자 2024.04.22 7
476 '오씨 집안에 시집간 딸에게 시를 보내다 관리자 2024.05.05 7
475 제1회 김재윤문학상 제정...제주 초·중학생 시(詩) 공모 관리자 2024.05.09 7
474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관리자 2024.05.11 7
473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7
472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3 관리자 2024.05.13 7
471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관리자 2024.05.17 7
470 2024년 5월 22일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관리자 2024.05.27 7
469 2024년 5월 27일 메모리알 데이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관리자 2024.05.27 7
468 나그네 관리자 2024.05.30 7
467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8
466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8
465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8
464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