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7 |
888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75 |
887 | 여인 | 2016.10.20 | 175 |
886 | 별리2 | 2020.01.30 | 170 |
885 | 우리 엄마들 | 2017.06.22 | 169 |
884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7 |
883 | 벌써 봄인가6 | 2017.02.04 | 164 |
882 | 아침 풍경 | 2016.07.10 | 162 |
881 | 비오는 날 | 2015.03.19 | 159 |
880 | 그래도 해는 뜬다 | 2015.02.13 | 158 |
879 | 복다름1 | 2015.07.09 | 154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2 | |
877 | 화엄사 | 2016.03.31 | 150 |
876 | 욕심 | 2016.04.15 | 134 |
875 | 안타까운 추억 | 2015.02.09 | 131 |
874 | 여인을 보내며2 | 2016.11.04 | 130 |
873 | DST | 2020.03.10 | 129 |
872 | 산사의 봄 | 2015.04.16 | 127 |
871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6 |
870 | Tybee Island2 | 2015.12.26 | 12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