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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위하여

Jackie2022.06.19 23:13조회 수 1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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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하여


                     유당/박홍자

    

        가슴 조이는 기억의 수레바퀴는

        덜컹 거리며 자갈 길을 달린다   

 

        저기 높다란

        태산이 막고 있더라도 

        그곳에 있는 것일뿐

    

        바람을 안고 구름 위에 높이 서

        운무를 내뿝는 그런 네 모습이

        칼바람으로 하늘 위 치달아도

        성난 노도가 되어도

        잠겨 있는 목 메음

        곧 잠잠 해질 다음을 위해

        기도의 뿌리로 자리를

        잡을 것이외다.


         천천히든 길게든

         네가 억척스런 목소리로 

         흘려야 하는 눈물이기에

         그냥 이대로 숨 죽일 뿐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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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회상하며 술 한 잔 들고 '위하여'하고

    외치던 좋았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누구를 위하여 격려, 축하, 축복하는 

    자에게 복이 있도다.

    가족을 위하여, 절친을 위하여, 아끼는

    사람을 위하여!!!

    좋은 글 즐감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6.21 22:01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기야 커피 마시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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