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모습
유당/박홍자
가슴이 여린 여인이여
뒤 돌아 울고 있는가?
혹여 슬픔에 겨워
숨도 고르지 못한 채
발자욱 띠지 못하는 건지
그 토록 갖고 싶어 하는 옥구슬을
찿았다고 좋아라 하더니
그것을 왜 가지고
절벽을 오르려 했느냐?
아주 옛날 예적 부터
위험한 곳인데
그냥 그렇게 그곳에 가버렸구나
소중 하게 고히 간직하지
얼마나 아파 했겠느냐?
아까워 했겠느냐?
그래도
뒷모습 만큼은 아파 보이지
않토록 하렴.
![]()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뒷 모습
유당/박홍자
가슴이 여린 여인이여
뒤 돌아 울고 있는가?
혹여 슬픔에 겨워
숨도 고르지 못한 채
발자욱 띠지 못하는 건지
그 토록 갖고 싶어 하는 옥구슬을
찿았다고 좋아라 하더니
그것을 왜 가지고
절벽을 오르려 했느냐?
아주 옛날 예적 부터
위험한 곳인데
그냥 그렇게 그곳에 가버렸구나
소중 하게 고히 간직하지
얼마나 아파 했겠느냐?
아까워 했겠느냐?
그래도
뒷모습 만큼은 아파 보이지
않토록 하렴.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 얼굴이 못생긴 사람 뿐 일것 같네요. ㅎ
살면서 뒷모습 보는 일도 보이는 일도 쓸쓸한 일 같네요.
유당님!
훌륭한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사랑 하는 한기야! 기정아!
많이 보고 싶다 언제 우리 문학회 모임이니!
홍자 누나가?
모래 4월 10일 입니다.
모시러 갈께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5 |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 2016.10.07 | 56 |
74 | 나그네 | 2016.09.29 | 42 |
73 | 추억 | 2016.09.29 | 34 |
72 | Hope1 | 2016.09.29 | 3500 |
71 | 보름달 | 2016.09.16 | 39 |
70 | 세대차이 | 2016.09.16 | 46 |
69 | 떼어준정 | 2016.09.16 | 51 |
68 | 아버지의 사랑 | 2016.09.16 | 38 |
67 | 달 | 2016.09.16 | 32 |
66 | 산 | 2016.09.16 | 32 |
65 | 코스모스 | 2016.09.16 | 38 |
64 | 세월 그 봄날에 | 2016.09.16 | 68 |
63 | 悲報 | 2016.09.16 | 28 |
62 | 동생 내외의 방문 | 2016.09.16 | 57 |
61 | 먼 길3 | 2016.09.14 | 55 |
60 | 내일이 오기를 | 2016.09.14 | 162 |
59 | 산모롱이 | 2016.09.14 | 41 |
58 | 원 할 뿐이다 | 2016.09.14 | 35 |
57 | 바늘과 실 | 2016.09.14 | 50 |
56 | 강원도 | 2016.09.12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