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의 노래 - 박 목월-

관리자2024.04.22 12:54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4월의 노래

 

-박 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 April turns on the lamp of life.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6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송원 2024.02.04 11
135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11
134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11
133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11
132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1
131 좋은 사람 관리자 2024.01.18 11
130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11
129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관리자 2024.01.14 11
128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관리자 2024.01.14 11
127 배웅 - 노노족 김상호- 관리자 2024.01.08 11
126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1
125 소월에 대하여 관리자 2023.12.04 11
124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관리자 2024.06.27 10
123 동방의 등불 -타고르- 관리자 2024.06.06 10
122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10
121 2024년 5월 27일 메모리알 데이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관리자 2024.05.27 10
120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관리자 2024.05.22 10
119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관리자 2024.05.17 10
118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10
117 지갑속에 담긴 사랑 관리자 2024.04.18 10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