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215/122649500/1
나민에 평론가님의 평론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읽으시면 됩니다
높새가 불면
- 이 한직 (1921-1976)-
높새가 불면
당홍 연도 날으리
향수는 가슴에 깊이 품고참대를 꺾어
지팡이짚고
짚풀을 삼어
짚새기 신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슬프고 고요한 길손이 되오리
높새가 불면
황나비도 날으리
생활도 갈등도
그리고 산술도
다 잊어버리고
백화를 깎아
묘포를 삼고
동원에 피어오르는
한 떨기 아름다운
백합꽃이 되오리
높새가 불면..
2023년 12월 17일 주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2 |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South Dakota | 관리자 | 2024.03.13 | 14 |
| 161 | [詩 한 편] 초행길 | 관리자 | 2024.03.13 | 9 |
| 160 | 사유(思惟)의 시간 | 이한기 | 2024.05.19 | 26 |
| 159 |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Happy Mother's Day! | 관리자 | 2024.05.11 | 17 |
| 158 | 이른 봄의 시/천양희 | 이한기 | 2024.02.20 | 32 |
| 157 |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 관리자 | 2024.03.13 | 12 |
| 156 |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 관리자 | 2024.05.11 | 17 |
| 155 |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 관리자 | 2024.06.07 | 23 |
| 154 | 나 하나 꽃피어 조 동화 | 관리자 | 2024.07.24 | 2 |
| 153 | 포인트는, 요강과 머슴에 있지 않다!! | Jenny | 2017.11.22 | 93 |
| 152 | 잠언(箴言) | 이한기 | 2024.05.08 | 24 |
| 151 |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 관리자 | 2024.05.11 | 22 |
| 150 |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6 | 16 |
| 149 |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모두 비가 샌다 | 송원 | 2023.12.03 | 14 |
| 148 | 인생찬가 - 롱 펠로우- | 관리자 | 2024.02.26 | 36 |
| 147 | 아내가 지킨 수첩에서 46년 만에...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됐다 | 관리자 | 2024.03.13 | 8 |
| 146 | 4월의 환희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1 | 12 |
| 145 | 시를 쓰는 바보 | 이한기 | 2024.06.26 | 18 |
| 144 | 명장(名將) 일별(一瞥)(2) | 이한기 | 2023.12.02 | 52 |
| 143 | 외명부(外命婦) | 이한기 | 2023.12.06 | 7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