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석정헌
잘 비벼 넣은 술 항아리
보글보글 술 익는 소리
그 향기에 스르르 눈 감으니
완화삼에 나그네
꿈속인양 아련하고
아직도 나는
자유 분방하고 싶은
이방의 나그네
노을 지는 석양 아래
녹두지짐이에 깍두기 한접시
막걸리로 채워진 놋사발
젓가락으로 목로 부서져라 장단 맞추던
술 취한 춘심이가 보고 싶다
나의 이런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술은 익어가고
성급한 둥근달은 노을 밀고 떠오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망향
석정헌
잘 비벼 넣은 술 항아리
보글보글 술 익는 소리
그 향기에 스르르 눈 감으니
완화삼에 나그네
꿈속인양 아련하고
아직도 나는
자유 분방하고 싶은
이방의 나그네
노을 지는 석양 아래
녹두지짐이에 깍두기 한접시
막걸리로 채워진 놋사발
젓가락으로 목로 부서져라 장단 맞추던
술 취한 춘심이가 보고 싶다
나의 이런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술은 익어가고
성급한 둥근달은 노을 밀고 떠오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우울의 가을 | 2017.09.07 | 30 |
528 | 매미 | 2018.07.06 | 30 |
527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526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0 |
525 | 더위1 | 2019.08.08 | 30 |
524 | 태양 | 2020.02.22 | 30 |
523 | 설날2 | 2022.02.02 | 30 |
522 |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 2023.03.06 | 30 |
521 | 애처로움에 | 2015.03.02 | 31 |
520 | 분노 | 2015.03.03 | 31 |
519 | 탁배기1 | 2015.03.17 | 31 |
518 | 인생 | 2015.03.23 | 31 |
517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516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31 |
515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31 |
514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1 |
513 | 봄 봄 봄 | 2016.03.04 | 31 |
512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1 |
511 | 행복한 동행 | 2016.12.04 | 31 |
510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