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2
홀로선 늙은 소나무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하얀 달빛 아래 혼자 조용히 울며
그리움을 달랜다
간간이 불어 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솔잎은
귀를 쫑곳한 그리움을 보탠다
달빛 가까이 흐르는 구름에
옷자락 가벼이 스치며 사라진 그림자
찾을길 없어
외로움에 흘린 눈물 조차 말라 버렸고
울며 흔들리며 어둠에 묻혀
이렇게 산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다는 것은 2
홀로선 늙은 소나무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하얀 달빛 아래 혼자 조용히 울며
그리움을 달랜다
간간이 불어 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솔잎은
귀를 쫑곳한 그리움을 보탠다
달빛 가까이 흐르는 구름에
옷자락 가벼이 스치며 사라진 그림자
찾을길 없어
외로움에 흘린 눈물 조차 말라 버렸고
울며 흔들리며 어둠에 묻혀
이렇게 산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울며 흔들리며 어둠속에 묻혀......."
그런 것이 삶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기대하는 어리석은 삶을 반복하고 있네요
즐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바벨탑 | 2016.10.21 | 506 |
528 | 여인 | 2016.10.20 | 175 |
527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90 |
526 | 나의 조국 | 2016.10.12 | 47 |
525 | 옛사랑 | 2016.10.12 | 360 |
524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5 |
523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1 |
522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5 |
521 | 가을 | 2016.10.03 | 30 |
520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3 |
519 | 떠난 그대 | 2016.09.26 | 36 |
518 | 망향 | 2016.09.21 | 39 |
517 | 친구 | 2016.09.20 | 50 |
516 | 1818184 | 2016.09.16 | 60 |
515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2 |
514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5 |
513 | 가을 아침 | 2016.09.07 | 123 |
512 | 성묘 | 2016.09.06 | 31 |
511 | 묻고 싶은 가을 | 2016.09.02 | 34 |
510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