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석정헌
잘 비벼 넣은 술 항아리
보글보글 술 익는 소리
그 향기에 스르르 눈 감으니
완화삼에 나그네
꿈속인양 아련하고
아직도 나는
자유 분방하고 싶은
이방의 나그네
노을 지는 석양 아래
녹두지짐이에 깍두기 한접시
막걸리로 채워진 놋사발
젓가락으로 목로 부서져라 장단 맞추던
술 취한 춘심이가 보고 싶다
나의 이런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술은 익어가고
성급한 둥근달은 노을 밀고 떠오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망향
석정헌
잘 비벼 넣은 술 항아리
보글보글 술 익는 소리
그 향기에 스르르 눈 감으니
완화삼에 나그네
꿈속인양 아련하고
아직도 나는
자유 분방하고 싶은
이방의 나그네
노을 지는 석양 아래
녹두지짐이에 깍두기 한접시
막걸리로 채워진 놋사발
젓가락으로 목로 부서져라 장단 맞추던
술 취한 춘심이가 보고 싶다
나의 이런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술은 익어가고
성급한 둥근달은 노을 밀고 떠오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7 |
528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527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7 |
526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525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524 | 기도1 | 2018.01.12 | 37 |
523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522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52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520 | 빈잔1 | 2017.04.19 | 37 |
519 | 이제 | 2016.07.26 | 37 |
518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517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516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515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7 |
514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7 |
513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7 |
512 | 생 | 2015.02.13 | 37 |
511 | 황혼 3 | 2015.02.10 | 37 |
510 | 어머니 날 | 2023.05.15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