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9 | 소나기 속에 뜬 달 | 2016.02.24 | 151 |
488 | 눈에 선하다 | 2016.02.25 | 241 |
487 | 나는 그렇게 살란다 | 2016.03.02 | 115 |
486 | 봄 봄 봄 | 2016.03.04 | 32 |
485 | 이른봄 | 2016.03.04 | 21 |
484 | 시든봄 | 2016.03.07 | 40 |
483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9 |
482 | 바람의 딸 | 2016.03.09 | 197 |
481 | 플로라 | 2016.03.11 | 57 |
480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5 |
479 | 그리움 | 2016.03.16 | 19 |
478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477 | 무제 | 2016.03.17 | 26 |
476 | 인생열차 | 2016.03.19 | 24 |
475 | 눈물이 난다 | 2016.03.23 | 79 |
474 | 꽃새암 | 2016.03.29 | 96 |
473 | 꽃새암 2 | 2016.03.29 | 27 |
472 | 화엄사 | 2016.03.31 | 150 |
471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470 | 살고 있다1 | 2016.04.04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