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조동안
같은 조지아에 다른 세상인가
i-85, i-285, i-20를 거쳐
Douglasville에서
4708 Waverly Walk
입구까지 마중 나온
누렁 송아지와 흰둥이 할배
요소마다 아자리아 잔치 열리고,
눈 앞에 펼쳐진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화
반갑게 맞이하는
낯익은 여인의 환한 미소
집안 구석구석
고향에 향기 심어 놓고,
여기저기 곳곳마다
삶의 역사 그려 넣고,
어디를 둘러봐도
가족의 정 넘쳐 흘러
찾아온 객 마음 잡아
넋 놓고 있을 새
어떻게 들어왔나
시심으로 가득 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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