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석정헌
궂은 날씨 속 부는 바람에
어룽진 어제를 붙들어 맨 사랑을
새삼 찾아 보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 가는
싸늘한 인연 뿐이네
찬바람에 휩쓸려
세상 끝으로 밀러 가면서도
그대를 스쳐 뉘우치고 다짐하기 여러날
이세상에는 왜 왔는지
세상 사는 이치나 아는지
작은 등불 밝혀 놓고
한밤내 통곡 한다
봄에 밀려 가는 겨울
무엇이 안타까워 심술 부리는지
아름다운 여명 속에 부는 바람
꽃잎 날리며 싸늘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연
석정헌
궂은 날씨 속 부는 바람에
어룽진 어제를 붙들어 맨 사랑을
새삼 찾아 보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 가는
싸늘한 인연 뿐이네
찬바람에 휩쓸려
세상 끝으로 밀러 가면서도
그대를 스쳐 뉘우치고 다짐하기 여러날
이세상에는 왜 왔는지
세상 사는 이치나 아는지
작은 등불 밝혀 놓고
한밤내 통곡 한다
봄에 밀려 가는 겨울
무엇이 안타까워 심술 부리는지
아름다운 여명 속에 부는 바람
꽃잎 날리며 싸늘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실비 | 2015.03.23 | 13 |
888 | 지난해 | 2015.04.09 | 13 |
887 | 담금질 | 2015.04.09 | 13 |
886 | 살고 싶다 | 2015.04.09 | 13 |
885 | 인간 1 | 2015.05.08 | 13 |
884 | 바람 | 2015.06.01 | 13 |
883 | 하늘 | 2015.07.06 | 13 |
882 | 인간 6 | 2015.08.03 | 13 |
881 | 그래도 | 2015.09.11 | 13 |
880 | 삶 | 2015.09.12 | 13 |
879 | 이별 | 2015.09.12 | 13 |
878 | 나는2 | 2015.09.14 | 13 |
877 | 허탈 2 | 2015.10.19 | 13 |
876 | 윤회 | 2015.11.19 | 13 |
875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4 |
874 | 나그네 | 2015.03.08 | 14 |
873 | 봄 | 2015.03.22 | 14 |
872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4 |
871 | 아프다 | 2015.03.22 | 14 |
870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