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2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별리 2024.05.19 9
888 고독 2015.03.03 10
887 나그네 2015.03.08 10
886 봄은 왔는데 2015.03.08 10
885 허무 2015.03.12 10
884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883 아프다 2015.03.22 10
882 봄비 2015.03.23 10
881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0
880 2015.03.27 10
879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10
878 겨울 나그네 2015.04.09 10
877 지난해 2015.04.09 10
876 살고 싶다 2015.04.09 10
875 겨울지나 2015.04.23 10
874 인연 2015.05.08 10
873 낚시 1 2015.07.06 10
872 추석빔 2015.09.22 10
871 참배 2015.09.26 10
870 만추 2023.11.10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