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마지막 포웅
석정헌
차마 떠나기엔
너무 아쉬운 계절이 였던가
붉은 노을속
단풍 곱게 어울려진 산자락
금빛 물안개 흔들리며 피어 오르는
호숫가에서 잊지 못할 마지막 포웅
왜 내가 먼저 돌아 섰을까
눈시울 적시는 뜨거운 눈물을
물안개 핑계로 소매 끝으로 훔친다
마지막이라 말한
빗소리 추적이는 호숫가에
다시 돌아와
그렇게 허무하게 떠난 당신을
애타게 불려 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담금질 | 2015.04.09 | 14 |
868 | 기원 | 2015.07.17 | 14 |
867 | 파란하늘 | 2015.09.28 | 14 |
866 | 별리 | 2024.05.19 | 14 |
865 | 광풍 | 2015.03.08 | 15 |
864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5 |
863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5 |
862 | 세월 | 2015.03.20 | 15 |
861 | 배꽃 1 | 2015.03.22 | 15 |
860 | 자화상 | 2015.04.09 | 15 |
859 | 겨울지나 | 2015.04.23 | 15 |
858 | 절규 | 2015.04.29 | 15 |
857 | 298 | 2015.04.30 | 15 |
856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5 |
855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5 |
854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5 |
853 | 허무 1 | 2015.06.09 | 15 |
852 | 낚시 2 | 2015.07.06 | 15 |
851 | 불안 | 2015.07.18 | 15 |
850 | 무서운 | 2015.08.17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