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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喜雨)/최승범

이한기2024.07.20 05:51조회 수 2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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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우(喜雨)

                         최승범

 

호박잎 비 듣는 소리

휘몰이 장단(長短)이다

 

---어 시원하다 

---어 시원하다 

 

목이 탄 푸성귀들은

신바람에 자지러진다

 

*최승범(崔勝範)*

(1931~2023)

전남 남원 출생

아호(雅號) : 고하(古河)

전북대 국문과 졸업 

전북대 교수 역임

김동리(金東里)추천으로 

1958년 '현대문학'에

시조시(時調詩)

'설경', '소낙비'로

등단(登壇)

 

<옮긴이 NOTE>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07 : 00 현재

 Metro Atlanta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시원스레 내리는 비,

나는 이 비를희우(喜雨)라

부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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