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월의 따사한 햇살 유혹에
서둘러 꽃망울 피어 오르더니
삼월의 혹독한 며칠간의 추위에
버틸 수 없어 얼고 말았다
나머지 꽃망울은 슬기롭게도
그 추위 끝나고 소록 소록 피어 올라
향기 만발 하여 나를 반긴다.
포근한 오후
꽃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바쁘게 살아왔던 날들을 되돌아 보며
나도 저들 꽃 처럼 남은 인생이라도
지혜롭게 살리라고 다짐해 본다
아! 봄이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 하자
윤보라 - 시인 - 전라남도 완도 출생, 1979년 도미 - 애틀랜타 텍 인테리어 디자인과 졸업 - 2007년 〈문학공간〉 시인 등단 - 재미시인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 |
봄
이월의 따사한 햇살 유혹에
서둘러 꽃망울 피어 오르더니
삼월의 혹독한 며칠간의 추위에
버틸 수 없어 얼고 말았다
나머지 꽃망울은 슬기롭게도
그 추위 끝나고 소록 소록 피어 올라
향기 만발 하여 나를 반긴다.
포근한 오후
꽃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바쁘게 살아왔던 날들을 되돌아 보며
나도 저들 꽃 처럼 남은 인생이라도
지혜롭게 살리라고 다짐해 본다
아! 봄이다
그래 이제 다시 시작 하자
꽃샘 추위에 치명타를 입고도(연산홍이야기 맞죠?)
남은 에너지로 다시 개화하는,
꽃을 보며 자신의 여생을
다짐하는 님의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감!!!!
PS:파웰 형님 식사는 잘하시는지요?
작은 걱정과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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