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람
유당/박홍자
나는 바람이고 싶다
흔들림 속에
외로움의 바다를 키우며 살아온
늘 비어 있는 바람이고 싶다
모퉁이를 돌고 돌아
거친 산을 돌고 돌아
그렇게 이해 하며
여과된 바람이고 싶다
머물 수 없는 벼랑 끝에서
기다림으로 버텨온
야윈 달빛 흐름 처럼
그림자로 고요히 일어나는
바람이고 싶다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바 람
유당/박홍자
나는 바람이고 싶다
흔들림 속에
외로움의 바다를 키우며 살아온
늘 비어 있는 바람이고 싶다
모퉁이를 돌고 돌아
거친 산을 돌고 돌아
그렇게 이해 하며
여과된 바람이고 싶다
머물 수 없는 벼랑 끝에서
기다림으로 버텨온
야윈 달빛 흐름 처럼
그림자로 고요히 일어나는
바람이고 싶다
난순아!
잘 있니? 늘 보고 싶고 그리움에
네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가고 싶어요!
홍자 언니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35 | 그 곳에는 | 2018.10.17 | 40 |
134 | 솔 향(2) | 2015.09.23 | 41 |
133 | 思母曲 | 2016.09.10 | 41 |
132 | 쪽 빛 | 2016.11.07 | 41 |
131 | 인생9 | 2022.03.08 | 41 |
130 | 어느날1 | 2015.09.19 | 42 |
129 | 한인가 | 2016.09.11 | 42 |
128 | 산모롱이 | 2016.09.14 | 42 |
127 | 나그네 | 2016.09.29 | 42 |
126 | 떠돌이 별 | 2018.09.07 | 42 |
125 | 건너마을 | 2018.10.26 | 42 |
124 | 행복 | 2016.08.03 | 43 |
123 | 아프다4 | 2022.08.29 | 43 |
122 | 소 철1 | 2016.08.13 | 44 |
121 | 그냥 그렇게 | 2016.12.12 | 44 |
120 | 백두산의 꽃3 | 2022.06.06 | 44 |
119 | Airblade(氣胞)DB1 | 2016.07.28 | 45 |
118 | 내 사람아! | 2016.08.03 | 45 |
117 | 더불어 사는 사회 | 2016.09.12 | 45 |
116 | 壽命歌 | 2019.03.18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