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개여울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2024년 1월 11일 목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2 |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 관리자 | 2024.03.20 | 20 |
321 | 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토요- | 송원 | 2024.03.03 | 20 |
320 | 향수 - 정지용- | 관리자 | 2024.02.03 | 20 |
319 |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 관리자 | 2024.01.31 | 20 |
318 |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 관리자 | 2024.01.17 | 20 |
317 | 걸림돌 - 공 광규- | 관리자 | 2024.01.12 | 20 |
316 | 그 사이에 - 정 현종- | 관리자 | 2024.01.01 | 20 |
315 |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 관리자 | 2023.12.22 | 20 |
314 | 김일손의 시(詩) | 이한기 | 2024.07.23 | 19 |
313 | 동방의 등불 -타고르- | 관리자 | 2024.06.06 | 19 |
312 | 6월의 시 모음 | 관리자 | 2024.06.05 | 19 |
311 | 웃음의 힘 | 관리자 | 2024.05.28 | 19 |
310 | 여섯 가지 도둑 | 이한기 | 2024.05.28 | 19 |
309 | 어머니 말씀 | 이한기 | 2024.05.12 | 19 |
308 |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 관리자 | 2024.05.02 | 19 |
307 |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 사업회 애틀랜타 지회 - 건국 전쟁 영화 감상문 알림 | 관리자 | 2024.04.01 | 19 |
306 | 첫사랑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관리자 | 2024.03.22 | 19 |
305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11] 꽃을 따르라 | 관리자 | 2024.03.20 | 19 |
304 | 싸워서 이기고도 손해보는 5가지 | 이한기 | 2024.03.12 | 19 |
303 | 꼭 이겨야 되는 싸움 5가지 | 이한기 | 2024.03.14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