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봉오리

Jackie2022.06.25 22:40조회 수 27댓글 4

    • 글자 크기

    봉오리


     유당/박홍자



멍울 진 가슴을

터트리지 못하고

안으로 삭히려는

아픔의 까만  흔들림

냉엄한 얼음 덩이로

꽁꽁 묶어 놓은

겹겹의 한


한 톨의 아픈 원을

더는 담지 말고

숨소리 죽이고 

목소리도 없이 

그냥 기다려야지


한 두어 날 기다리면

님은 꽃 고무신  들고

꼭 오시리

따스한 가슴 열어줄

그님을 위해

우아의  침묵으로 있으리

한 가슴 안고 있는

마음속 비밀을

그때 쏟아 놓으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세상 사람들로 하여 상처받은 것들이 있더라도,

    품고 계시다가

    꽃신 신고 오는 그 분에게 털어 놓고

    편안해 지시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6.26 08:33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정님! 감개무량 합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  홍자누나가!

  • 얼음 덩어리의 한을 이제 녹여 버리세요.

    그리고 마음 속 비밀도 털어 놓으세요.

    가벼워지니까요.....건강하세요

  • Jackie글쓴이
    2022.6.28 22: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랑스런 화식이 아우야! 늘 감사 해요 홍자언니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그래(3) 2022.03.22 23
194 그런 모습3 2022.07.07 14
193 그리움 2022.03.24 12
192 그리움1 2017.01.28 110
191 그리움7 2022.01.19 273
190 그리움이어라1 2015.03.13 146
189 기다림1 2022.05.29 22
188 기미독립 3. 1절 2016.09.11 32
187 1 2022.08.11 14
186 1 2022.04.05 13
185 꿈 엔들 2022.04.24 16
184 끝 자락2 2015.02.11 143
183 나그네3 2022.04.29 17
182 나그네 2016.09.29 42
181 나는 2022.03.17 15
180 나의 사랑만은 변함이 없어4 2022.06.25 24
179 나의 이력서8 2022.03.15 49
178 나이 지긋한 아이 2022.04.01 12
177 나이가 들면2 2016.08.08 59
176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2016.10.07 5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