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고 싶다
석정헌
나조차 없는 느낌의 눈속에
울음마져 피곤해지는
슬픈 계절
버거운 삶에
너 마져 떠나고
지쳐버린 몸과 마음
빗방울 추적되는
붉은 단풍 아래
털석 주저앉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버텨온 세월인데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빗방울 파장 이는 호숫가에서
큰 숨 한번 들여 쉬고
쳐다본 먼 하늘
내리는 비 속에
너의 잔영마져 부셔진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주저앉고 싶다
석정헌
나조차 없는 느낌의 눈속에
울음마져 피곤해지는
슬픈 계절
버거운 삶에
너 마져 떠나고
지쳐버린 몸과 마음
빗방울 추적되는
붉은 단풍 아래
털석 주저앉고 싶다
그러나
어떻게 버텨온 세월인데
얼마 남지도 않은 시간
빗방울 파장 이는 호숫가에서
큰 숨 한번 들여 쉬고
쳐다본 먼 하늘
내리는 비 속에
너의 잔영마져 부셔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Lake Lanier | 2023.10.26 | 14 |
768 | 계절의 여왕 | 2024.03.17 | 14 |
767 | 구원 | 2015.02.17 | 15 |
766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15 |
765 | 희망 | 2015.02.23 | 15 |
764 | 연민 | 2015.03.08 | 15 |
763 | 꿈속에서 | 2015.03.22 | 15 |
76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5 |
761 | 죽으리라 | 2015.04.16 | 15 |
760 | 나그네 | 2015.04.16 | 15 |
759 | 기도 | 2015.05.14 | 15 |
758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5 |
757 | 밀실 | 2015.07.09 | 15 |
756 | 이제 | 2015.08.09 | 15 |
755 | 엄마와 포도 | 2015.08.15 | 15 |
754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5 |
753 | 작은 행복1 | 2015.09.12 | 15 |
752 | 가을산 | 2015.09.14 | 15 |
751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5 |
750 | 시린 가슴 | 2015.10.03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