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2015.02.23 19:42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고목 2015.10.05 23
828 고약한 날씨 2018.07.02 110
827 고인 눈물2 2015.08.03 64
826 고항의 봄 2015.04.09 295
825 고향 2015.02.25 27
824 고향 2015.03.13 9
823 고희의 여름 2017.08.17 25
822 관상 2016.01.29 64
821 광풍 2015.03.08 15
820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819 괴로움에 2015.03.10 32
818 구름 밭 2015.03.08 15
817 구름 흐르다 2015.02.23 46
816 구원 2015.02.17 25
815 귀로2 2015.08.11 21
814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64
813 귀향 2015.03.04 9
812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7
811 그 허망함 2015.03.11 21
810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4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