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윤회

석정헌2015.11.19 12:15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윤회


        석정헌


해와 땅이 없었다면

내 그림자 생기기라도 하였을까


동으로 누운 그림자

내 몸보다 더 길고

헤져 구멍난 가슴

몸에 녹여 보지만

마음에 새겨진 형상 이루지 못 한채

꿈마져 멀어져 버리면

밖으로 나간 눈동자 돌아 보아도

뜨거운 숨결은 식어 가고

그림자 어둠에 덮히면

뉘우침 마져 희미해져

메울 수 없는 거슴속에

흩어진 기억마져

세월따라 흘러가다

멀리멀리 가서

또 다른 그리움 만나

같은 나를 잉태 하겠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기다림2 2017.02.07 73
828 불복 2022.12.17 72
827 옛날이여 2015.02.10 72
826 ×× 하고있네 2022.12.14 71
825 아내의 향기 2018.08.13 69
824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69
823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68
822 목련7 2022.02.19 67
821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67
820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67
819 아버지 2015.02.17 67
818 호박7 2022.09.19 66
817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66
816 2100 마일 2016.10.31 65
815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5
814 추위2 2016.01.20 65
813 영지버섯 2015.07.05 65
812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64
811 화가 난다2 2020.03.11 64
810 *14시간46분2 2017.06.21 6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