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린다
석정헌
남모르게 지닌 아픔으로
꺼진 가슴 움켜 잡고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타박타박 지나온 삶
무성한 녹음과
소나기 그치고 피어난 뭉개구름을 보니
유난히 여름을 싫어 하든
그녀 생각에
고개 들고 하염없이 흐르는 구름을 본다
아침 햇살보다 더 맑고
단아한 슬픔을 껴안고
그여름에 떠난 여인
그녀와의 풀린 새끼 손가락이
오늘도 아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69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9 |
| 868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 867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 866 | 해바라기 3 | 2019.08.27 | 31 |
| 865 | 해바라기 2 | 2019.08.20 | 35 |
| 864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 863 | 해바라기 | 2019.08.19 | 39 |
| 862 | 함께 있으매 | 2015.03.19 | 15 |
| 861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8 |
| 860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2 |
| 859 | 한갑자 | 2016.04.18 | 108 |
| 858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1 |
| 857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9 |
| 856 | 하하하 | 2015.12.11 | 21 |
| 855 | 하지 | 2016.06.22 | 313 |
| 854 | 하이랜드2 | 2022.04.30 | 38 |
| 853 | 하얀 석양 | 2015.04.16 | 75 |
| 852 | 하얀 달빛 아래 | 2016.06.21 | 120 |
| 851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1 |
| 850 | 하루2 | 2019.05.22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