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석정헌
언제나 찾아가는 살아 있는길
그 황량함에
희망과 열무 겉절이 섞어
조금은 두려워 움추린 어깨의
그림자 뒤따라 이길을 간다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속절없는기침
살아있는 길위에 가래라도 뱉어 보자
열무 겉절이를 먹기 위해 땀을 흘리고
그것들과 함깨 부지런한 반가움에
당당히 그림자 앞세우고
커다랗게 벌리어진 어깨
그 두팔에 뛰어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일터
석정헌
언제나 찾아가는 살아 있는길
그 황량함에
희망과 열무 겉절이 섞어
조금은 두려워 움추린 어깨의
그림자 뒤따라 이길을 간다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속절없는기침
살아있는 길위에 가래라도 뱉어 보자
열무 겉절이를 먹기 위해 땀을 흘리고
그것들과 함깨 부지런한 반가움에
당당히 그림자 앞세우고
커다랗게 벌리어진 어깨
그 두팔에 뛰어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기다림2 | 2017.02.07 | 73 |
828 | 불복 | 2022.12.17 | 72 |
827 | 옛날이여 | 2015.02.10 | 72 |
826 | ×× 하고있네 | 2022.12.14 | 71 |
825 | 아내의 향기 | 2018.08.13 | 69 |
824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69 |
823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8 |
822 | 목련7 | 2022.02.19 | 67 |
821 | 행간을 메우려고3 | 2020.06.10 | 67 |
820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7 |
819 | 아버지 | 2015.02.17 | 67 |
818 | 호박7 | 2022.09.19 | 66 |
817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66 |
816 | 2100 마일 | 2016.10.31 | 65 |
815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5 |
814 | 추위2 | 2016.01.20 | 65 |
813 | 영지버섯 | 2015.07.05 | 65 |
812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64 |
811 | 화가 난다2 | 2020.03.11 | 64 |
810 | *14시간46분2 | 2017.06.21 | 6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