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저무는 길
석정헌
회한의 삶 지우고
춘풍 꽃길만 걷자 든 너
한줌재되어
바라볼 수 없기에
나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오랜 침묵
보이지 않게 파놓은
심연 속의 부재로
먼하늘과 발끝만 바라보다
나는 다시 활기를 잃고
침묵의 심연에 빠져든다
한줌 재 되신 분이
남은 분의 활기찬 여생을
바라지 않을까요?
심연에서 쉽게 빠져나오시기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깊어가는 생 | 2019.07.16 | 32 |
768 | 까치밥4 | 2022.01.04 | 36 |
767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766 | 꽃무릇 | 2015.09.18 | 41 |
765 | 꽃새암 | 2016.03.29 | 96 |
764 | 꽃새암 2 | 2016.03.29 | 27 |
763 | 꽃샘 추위1 | 2021.04.06 | 34 |
762 | 꽃샘추위 | 2023.03.29 | 29 |
761 | 꽃샘추위 | 2018.03.28 | 55 |
760 | 꽃에 의한 나의 서시 | 2016.03.17 | 39 |
759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758 | 꽃잎되어 | 2015.04.22 | 25 |
757 | 꿈 | 2015.03.04 | 12 |
756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4 |
755 | 꿈속에서 | 2015.03.22 | 23 |
754 | 꿈에본 내고향 | 2015.12.23 | 33 |
753 | 꿈이었나 | 2015.05.30 | 22 |
752 | 나 | 2023.12.02 | 16 |
751 | 나그네 | 2015.03.08 | 14 |
750 | 나그네 | 2015.04.16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