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안신영.
간 밤의 내린 비로
공원의 산책길은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으로
어지럽다
텃밭의 채소들도
단비를 맞은듯 더욱 프르르고
생기가 넘친다
무더웠던 기온도
이 아침엔 가을 같은 느낌이다
자연도 주고 받아야
더욱 풍성해 지고 여무는데
하물며 인간사야
지신만을 인정하고
남을 모르고 산다면
비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되지 않을까
아! 시원한 아침이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침 산책
안신영.
간 밤의 내린 비로
공원의 산책길은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으로
어지럽다
텃밭의 채소들도
단비를 맞은듯 더욱 프르르고
생기가 넘친다
무더웠던 기온도
이 아침엔 가을 같은 느낌이다
자연도 주고 받아야
더욱 풍성해 지고 여무는데
하물며 인간사야
지신만을 인정하고
남을 모르고 산다면
비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되지 않을까
아! 시원한 아침이다
'덥다가 하루 한 번 소나기'
나름 전형적인 애틀랜타 날씨가 익숙할 법도 한 데
올해는 일찍 찾아 온 더위라 바깥 활동에 지장을 받네요.
'부러진 나뭇가지'에 잠시 생각이 멈추었다 가게 됩니다.
예전에 산책로를 저의 자녀들과 자녀들의 친구들, 그리고 저희 부부 함께 걸었습니다. 공원이였는데 비가 온 이후라서 나뭇가지가 흩어진 산책로였습니다. 비가 온 이후라서 날씨가 선선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었을 먹고 싶냐고 물으니 버거 킹을 먹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공원을 함께 걷는 기분입니다.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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