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이 짧은 시의 구도가
한 폭의 그림 같은데
사생아 같은 벚꽃이 지는데
화냥끼 있는 벚꽃나무
갈색 하혈이라니
기발한 시상!
-
계절이 하 수상하여.....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9 | 세상은2 | 2015.09.29 | 79 |
| 88 | 너 | 2017.02.25 | 80 |
| 87 | 팥죽 | 2015.12.22 | 82 |
| 86 |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 2016.07.14 | 82 |
| 85 | 달개비꽃 | 2015.02.11 | 83 |
| 84 | 설계된 생 | 2015.12.28 | 83 |
| 83 | 겨우살이 | 2016.01.30 | 85 |
| 82 | 삼월 | 2015.03.04 | 87 |
| 81 | 아내 3 | 2016.08.06 | 88 |
| 80 | 엄마2 | 2016.12.29 | 88 |
| 벚꽃2 | 2015.12.29 | 94 | |
| 78 | 짜증이 난다 | 2016.04.08 | 94 |
| 77 | 꽃새암 | 2016.03.29 | 95 |
| 76 | 커피 2 | 2015.12.24 | 96 |
| 75 | 나는7 | 2022.01.12 | 96 |
| 74 | 황혼 | 2015.02.28 | 97 |
| 73 | 울고 싶어라 | 2015.08.17 | 98 |
| 72 | 민주주의의 횡포 | 2017.11.22 | 101 |
| 71 | 장미가시에 찔리다 | 2015.03.09 | 102 |
| 70 | 봄 향기2 | 2017.03.13 | 10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