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문병

keyjohn2018.11.02 09:41조회 수 71댓글 0

    • 글자 크기

큰 아들은 물건 납품일 빠듯해

가야 한다고 했고,

작은 아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제발 약을 제 때 드시라고 채근했다.


셋째 아들은 시차 적응이 안된다며

박카스를 두병 째 마셨고,
손수건으로 코를 훌쩍 거리던 

딸은 김치 절여놓은 것 숨 너무 죽겠다며 

안절부절했다.


더듬 더듬

틀니를 찾아 끼운 어미는

"어서들 가봐라 난 괜찮다"

했다.



    • 글자 크기
송년회 스케치 오늘을 산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2 6 2017.08.28 74
141 미국사는 죄3 2017.07.07 74
140 Dumbbells3 2016.11.21 74
139 김기덕을 위한 오마주3 2020.12.11 73
138 건성대지 못해서2 2020.03.10 73
137 편지 2017.07.10 73
136 선인장4 2015.08.14 73
135 1박 2일 2015.06.13 73
134 제로섬8 2021.12.18 72
133 발자국7 2021.02.26 72
132 극복6 2016.04.04 72
131 회색인간1 2015.10.24 72
130 송년회 스케치8 2021.12.14 71
문병 2018.11.02 71
128 오늘을 산다5 2017.10.06 71
127 떡으로 부터 단상2 2017.08.02 71
126 Douglasville의 추억4 2016.06.13 71
125 요즈음 인생공부3 2020.04.10 70
124 애틀랜타 별곡(1)10 2022.06.05 69
123 별이 빛나는 밤에15 2022.01.19 6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