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김복희
크리스마스 이브는 결혼기념일
감기를 핑계로 문 걸어 잠그고 조용히 지냈다.
남편 없이 네 번째 기념일을 보낸다.
흑인여성이 소포를 들고 문을 두드린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며
서울서 후배가 보냈다. 영국 기행문과
고상한 색상의 고급 목도리와 손수건을...
싼타 할아버지 선물처럼 기뻤다.
우울했던 하루가
완전히 기분 전환이 되었다.
난 한심한 여자다.
김복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과 졸업 - CBS 제1기 성우, TBC 제1기 성우 - 1996년 수필공원 초회추천 - 대한민국 연극제 여우주연상, 동아일보 연극상 여우주연상, 백상예술상 여우주연상 수상 - 연극, TV, 영화 연기자 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결혼기념일/김복희
크리스마스 이브는 결혼기념일
감기를 핑계로 문 걸어 잠그고 조용히 지냈다.
남편 없이 네 번째 기념일을 보낸다.
흑인여성이 소포를 들고 문을 두드린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며
서울서 후배가 보냈다. 영국 기행문과
고상한 색상의 고급 목도리와 손수건을...
싼타 할아버지 선물처럼 기뻤다.
우울했던 하루가
완전히 기분 전환이 되었다.
난 한심한 여자다.
축하드려요
저도 크리스 이브가 결혼기념일이랍니다
어쩐지 처음 뵐 때부터 맘이 예사롭지 않더라니....ㅎㅎㅎㅎ
마지막행을
자조적인 표현으로 마무리 하셨네요?
이런 전개는
그 앞의 표현이 화려할 경우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더라구요.
즐감!!
와 ~ 놀라와라 12월 24일이? ㅎㅎㅎ
이부에 약혼하고 다음해 그날 결혼하고 그랬어요
결혼기념을 잊지못하게 왜 그 날 했나 몰라요
기념일이 같으니 반가워요 나 한심하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 | 동문 야유회/김복희 3/26/19 | 2019.03.26 | 54 |
18 | 다뉴브 강 유람선에서2 | 2019.07.04 | 55 |
17 | 눈을 뜨며 | 2015.05.26 | 61 |
16 | 놀러온 친구들2 | 2016.03.11 | 64 |
15 | 내게도 Me Too 사건/김복희1 | 2018.03.08 | 76 |
14 | 내가 숨겨 놓은 왕자 | 2015.07.06 | 89 |
13 | 내 손에서 엄마냄새가 난다4 | 2015.12.19 | 83 |
12 | 나이를 묻지 마세요4 | 2015.08.20 | 284 |
11 | 나의 첫사랑 | 2015.05.26 | 66 |
10 | 나는 기쁘다/김복희2 | 2017.12.21 | 63 |
9 | 금강산 다람쥐 와 미국다람쥐2 | 2017.03.20 | 55 |
8 | 그날부터 우리는 한 식구가 되었다 | 2015.02.28 | 72 |
결혼기념일2 | 2015.12.24 | 59 | |
6 | 가계부 졸업 /김복희4 | 2017.05.05 | 52 |
5 | [축시] 현초에게 | 2015.07.01 | 70 |
4 | 6,25그후 70년 /김복희 | 2020.06.25 | 59 |
3 | 2005년 7월 31일/김복희2 | 2017.07.31 | 79 |
2 | 12월 19일에 생긴 일 | 2015.03.08 | 81 |
1 | ,옛 교사모임 수정 | 2016.09.27 | 6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