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낮은 곳으로

석정헌2015.02.14 06:57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낮은 곳으로


      석정헌


항상 낮은 자리를 택하는 강은

그자리를 잊지않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흘러 간다


그누구도 가늠하지 못하는 나의 모습을

가을비 속에서도 뚜렸이 나타내지만

뿌연 시야는 낮은 곳을 취하지 못한다


아직까지 낮은 곳을 택하지 못하고

이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지만

방심한 세상에 반쯤 눈을 감고

아부 저항없이 낮은 곳을  취해 흐르는

강을 흠모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9 고구마꽃 2015.03.25 31
568 선인장 2015.09.11 31
567 고목 2015.10.05 31
566 다시 일어서다 2015.10.07 31
565 방황1 2015.12.01 31
564 망향1 2016.01.04 31
563 눈물로 쓴 시 2016.01.25 31
562 자목련 2016.02.09 31
561 눈빛, 차라리 2016.08.25 31
560 성묘 2016.09.06 31
559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1
558 마음 2016.12.31 31
557 마야달력1 2017.03.25 31
556 봄은 왔건만 2017.03.29 31
555 아직도 2017.06.29 31
554 별리 2017.08.02 31
553 설날 2018.02.16 31
552 담배 2018.08.03 31
551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550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3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