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경쟁.
지천 ( 支泉 ) 권명오.
봄 여름
싹트고 자라는 채소들
가꾸고 키우는 일
좋고 아주 즐겁다
쑥쑥 자라는 모습
보게되는 순간이
기쁘고 신나는데
아프고 아프다
살려고 기를쓰는 잡초들
무심하게 무자비하게 뽑고
잔인하게 독약도 뿌리며
채소위해 나 위해
한다는짓 가소롭다
어느날 어쩌다 태어난
우리들 공존의 생명체
길고도 짧은 여정들
숙명의 생존경쟁.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생존 경쟁.
지천 ( 支泉 ) 권명오.
봄 여름
싹트고 자라는 채소들
가꾸고 키우는 일
좋고 아주 즐겁다
쑥쑥 자라는 모습
보게되는 순간이
기쁘고 신나는데
아프고 아프다
살려고 기를쓰는 잡초들
무심하게 무자비하게 뽑고
잔인하게 독약도 뿌리며
채소위해 나 위해
한다는짓 가소롭다
어느날 어쩌다 태어난
우리들 공존의 생명체
길고도 짧은 여정들
숙명의 생존경쟁.
실개미들이 귀신같이 줄을 지어 부뚜막에 오르면 기를 쓰고 직사시킨 잔인함도 생존 경쟁인감유. 약올리며 앵앵대는 파리똥이 묻을까봐 수동파리채도 안 먹혀 밧데리 넣고 날라다니는 파리를 잡겠다고 거금???을 들여 샀는데 아직 한마리도 잡질 못했네유. 생존경쟁에서 지가 지고 말았슈.
생각해 보니 정말 잡초도 살려고 나왔는데 무자비하게 뽑고 독약도 뿌려댔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생존경쟁 같습니다
글을 읽으며 깨달음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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