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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화려한 부활' 감상

이한기2024.04.14 18:59조회 수 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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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의 화려한 부활' 감상

 

 효천 윤정오 시인의 시詩,

"가시의 화려한 부활復活"

 

볼품도 없고 가시 투성이인

선인장은 평소엔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선인장이 피워낸 화사

華奢한 꽃을 노래한 시詩의

제목題目으로서는 매우 시적

詩的인 제목題目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시詩의 주제主題를

"우리 눈과 마음을 유혹하는

화려한 부활"로 보았습니다.

이 시詩의 소재素材는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선인장 꽃".

 

단어나 문장의 중복重複 또는

중첩重疊은 시詩의 주제主題,

그리고 소재素材를 강조하는

역할과 운韻을 따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첫째 연聯에 언급한 "화사한 꽃"

마지막 연聯에서도 주제主題인

화사華奢한 꽃을 다시 강조하기

위해 "화사華奢한 꽃"에서

"꽃"을 사람의 "함박웃음"으로

비유比喩(의인화擬人化)하여

 "화사華奢한 함박웃음"으로

표현表現한 기법技法은

가시 투성이인 선인장을 밝고

아름답게 합니다.

선인장꽃은 화려華麗하긴 하나 

그 향기香氣는 그렇게 진하지는

않습니다. 

꽃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향기

香氣보다는 꽃 그 자체의

시각적인 아름다운 모양을

 "자태姿態"라는 시적詩的인

언어를 사용한 것은 시인의

풍부한 어휘력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볼품없는 가시 투성이 선인장!

그 영혼의 부활인 꽃은 우리의

눈과 마음을 현혹眩惑케 한다.

 

자연을 탐미耽美하는 시인의

정감어린 마음 부럽습니다.

 

 

         <화사華奢한>

  1.밝고 환하게 아름다운

       2.화려하고 고운

           *현혹眩惑*

    제 정신을 못차리고

       홀림/홀리게 함.

                *현眩*

   어지러울 현, 아찔할 현

              眩惑현혹

                *혹惑*

1.미혹迷惑할 혹 誘惑유혹

2.어지러울 혹   惑世혹세

            *미혹迷惑*

1.마음이 흐려서 무엇에 홀림

2.장신이 헷갈려 갈팡질팡 헤맴

                 *미迷*

1.미혹迷惑할 미 迷信미신

2.잘못 들 미   迷路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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