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천리 ( 天理 )

RichardKwon2021.10.03 13:02조회 수 29댓글 2

    • 글자 크기

천리 ( 天理 )

                            지천 ( 支泉 ) 권명오.


분 단장 곱게 한 

단풍잎 너울 너울

춤추는 나무 숲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떨어진 낙엽들

뒹구는 모습이

애처롭고 가혹해

시인은 눈을 감고

한숨을 몰아 쉰다


윤회중인 모든 것

알록달록 다르고

오고 가는 모습들

아름답고 씁쓸해도

그냥 저냥 따르련다

    • 글자 크기
9월의 명상 송구 영신

댓글 달기

댓글 2
  • '분 단장 곱게한 단풍잎'

    이쯤해서 얼른

    눈치 챈 심란한 가을이 뚜벅뜨벅 걸어나와

    멋진 노신사 시인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 '가을' 에 맞춰 쾌활한 춤을 추는 

    추일서정의 그림 하나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 명상에 젖은 시인 꿈속을 거닌다......

    유독 이 문장이 좋아 하루종일 노래 부르 듯 

    속삭였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2 오월의 길목3 2022.05.14 26
151 부부 시인의 일상 2020.03.09 27
150 불안의 시대 2020.09.07 27
149 봄이 오면 2021.03.12 27
148 반성과 고백4 2021.02.15 28
147 쓰다 써1 2022.07.09 28
146 선생2 2022.10.03 28
145 타향이 된 고향. 2023.01.31 28
144 나 보다 더 나쁜 놈. 2019.06.19 29
143 9월 27일1 2019.09.28 29
142 그리움2 2019.12.04 29
141 어이 할꼬 2020.06.17 29
140 바람 바람.1 2020.08.23 29
139 숙명1 2020.09.13 29
138 윤회 ( 輪 廻 )2 2020.10.09 29
137 청록의 오월 2021.05.02 29
136 9월의 명상3 2021.09.27 29
천리 ( 天理 )2 2021.10.03 29
134 송구 영신3 2021.12.30 29
133 망년의 언덕 2022.12.24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