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 | 휴스톤 그리고 샌디 누나2 | 2017.08.30 | 64 |
61 | 점6 | 2017.08.28 | 74 |
60 | 담배2 | 2017.08.25 | 70 |
59 | 잘가요 제니퍼6 | 2017.08.21 | 67 |
58 | 떡으로 부터 단상2 | 2017.08.02 | 72 |
57 | 블랙베리 과수원1 | 2017.07.18 | 100 |
56 | LA Fitness | 2017.07.15 | 75 |
55 | 편지 | 2017.07.10 | 73 |
54 | 미국사는 죄3 | 2017.07.07 | 74 |
53 | 순자는 옳다 | 2017.07.01 | 62 |
52 | 7080 콘서트3 | 2017.06.23 | 69 |
51 | Father's Day1 | 2017.06.19 | 51 |
50 | 봉선화 연정1 | 2017.06.17 | 48 |
49 | Dear Jim2 | 2017.06.15 | 59 |
48 | 조셉씨 유감2 | 2017.06.13 | 53 |
47 | 메사추세츠9 | 2017.06.12 | 89 |
46 | 시신 단장사5 | 2017.05.05 | 68 |
45 | 정답은 없다5 | 2017.05.04 | 58 |
44 | 노스탤지어2 | 2017.04.29 | 3621 |
43 | 가면1 | 2017.04.22 | 5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