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8 | 내 글의 이해/송창재 | 이한기 | 2024.04.14 | 12 |
187 | 내 고향 부여 -김동문- | 관리자 | 2024.01.30 | 6 |
186 | 남해금산 - 이 성복- | 관리자 | 2024.01.02 | 6 |
185 | 남편이 지켜야 할 27훈 | 이한기 | 2024.05.23 | 19 |
184 | 낙화落花 / 조지훈 | 이한기 | 2024.04.08 | 11 |
183 | 나태주 시인의 풀꽃 문학관- 공주시 가볼 만한 곳 | 관리자 | 2024.03.05 | 8 |
182 | 나태주 시인의 강의 자료3 | 강화식 | 2022.08.04 | 195 |
181 | 나태주 시인님의 시화 감상해 보세요-장 붕익 선생님께서 단체 카톡방에 올려 주셨습니다1 | 관리자 | 2023.11.14 | 40 |
180 | 나태주 시인과 팬 김예원 작가… 50년 차이에도 “우리는 친구” | 관리자 | 2024.04.08 | 6 |
179 | 나이 별칭(別稱) 2 | 이한기 | 2024.02.05 | 49 |
178 | 나이 별칭(別稱) 1 | 이한기 | 2024.02.05 | 45 |
177 | 나상호 노인회장 94세로 별세1 | 관리자 | 2024.03.28 | 19 |
176 | 나무 - 조이스 킬머- | 관리자 | 2024.01.03 | 23 |
175 | 나를 좋아하기 연습 | 관리자 | 2024.01.31 | 12 |
174 | 나그네 | 관리자 | 2024.05.30 | 7 |
173 | 꽃이 화사하게 핀 선인장 | 관리자 | 2024.04.08 | 14 |
172 | 꽃길의 동행 - 고천 김현성 | 관리자 | 2024.02.21 | 18 |
171 | 꽃 - 로버트 크릴리- | 관리자 | 2024.01.10 | 15 |
170 | 꼭 이겨야 되는 싸움 5가지 | 이한기 | 2024.03.14 | 17 |
169 | 김지수 "멋진 질문을 필요없다" | 관리자 | 2024.05.07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