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63 | 번지番地없는 주막酒幕 | 이한기 | 2024.04.25 | 42 |
462 | 소크라테스의 사과 | 이한기 | 2024.04.25 | 35 |
461 | 47년 전통 이상문학상 운영사 바뀐다 | 관리자 | 2024.04.24 | 8 |
460 | 사랑에 답함 - 나태주 | 관리자 | 2024.04.23 | 5 |
459 |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 이한기 | 2024.04.23 | 14 |
458 | 벌罰과 관용寬容 | 이한기 | 2024.04.22 | 25 |
457 | 4월의 노래 - 박 목월- | 관리자 | 2024.04.22 | 7 |
456 | 봄꽃을 보니 - 김 시천- | 관리자 | 2024.04.20 | 5 |
455 | 존재存在하라 | 이한기 | 2024.04.20 | 20 |
454 | 다름을 존중하기 | 이한기 | 2024.04.19 | 17 |
453 |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 관리자 | 2024.04.18 | 9 |
452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 관리자 | 2024.04.18 | 9 |
451 |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 | 관리자 | 2024.04.18 | 4 |
450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백선 | 관리자 | 2024.04.18 | 5 |
449 | 지갑속에 담긴 사랑 | 관리자 | 2024.04.18 | 4 |
448 | 생육生育 | 이한기 | 2024.04.17 | 16 |
447 |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6 | 8 |
446 | 인생(人生)의 Rival | 이한기 | 2024.04.16 | 31 |
445 | 삶, 이별, 죽음- 인도 록파족 | 관리자 | 2024.04.15 | 20 |
444 | Mercedes-Benz Stadium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 관리자 | 2024.04.14 | 7 |
댓글 달기